지인 중에 인도에 미쳐서 인도를 좋아하던 여자와 결혼하고, 아직도 인도영화에 푹 빠져서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충 아래 캐리커쳐와 같이 생긴 "한글로(hangulo)"라는 사람입니다.
< 참고 : 머리가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습니다 ^^; >
제가 대학생이고, 한글로가 고등학생일 때 엠팔(empal)이란 BBS를 통해서 처음 만났었죠. 그 당시 정말 총망받는 IT 인재였습니다. 당시 과학고에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재였고, 이미 IT 분야에 해안을 갖고 있었고, 명문대 전산학과에 쉽게 입학한 수재입니다. 아마 프로그래머의 길을 택했으면 윈도우가 지금보다 더 좋아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인도여행가는데 차비를 보태달라고 하더니, 인도여행사에 취직을 하고, 인도 좋아하는 아가씨와 결혼하고 등등등~ 이제는 방송국에서 인도 관련된 건수만 있으면 전화해서 자문을 구하는 "인도 문화 전도사"가 되어 있더라고요.
< 동호회 홈페이지 : www.indiakorea.kr >
최근에는 2010년 1월 21일~24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점에서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를 동호회(www.indiamovie.kr) 분들과 함께 열심히 진행했다고 합니다.
행사 내용 참고 : http://cafe.naver.com/indiamovi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355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식객2"의 행사를 앞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입장료가 공짜인 위력이 컸던 것 같구요. 그래서 식객3는 공짜음식을 주제로하게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
처음 열리는 대형행사라 인영사모동호회 분들 모두 자원봉사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우리모두 박수 세번~ 짝짝짝~
묘하게 끌리는 인도영화
암튼~ 한글로를 만나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토요일에 영화상영회를 한다고해서 찾아가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한남동 고가도로에 내려서 안내 포스터(?)를 따라가다 보니 인도대사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 대사관도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이것도 제가 얼마나 미국기준으로 세상을 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 상영회가 열리고 있는 지하로 내려가보니...
한 20여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헉~ 왠걸~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한 50여분이 인도음식을 간식 삼아서 재미나게 보고 있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Paa는 끝에 5분 정도 뿐이 못봤고요~ 뭐 영화보러 간건 아니니까 ^^;
영화가 끝난 후에 정리하면서 다른 영화들에서 클리핑한 것으로 생각되는 OST 뮤직비디오(?)를 몇편 틀더라고요. 근디 왠걸요~ 이것이 솔찮게 재미나내요. 리듬이 그리 낯설지 안아서 그런지 음악도 크게 거부감은 없는 것 같구요.
잠깐이나마 인도영화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 여주인공이 진짜 이쁘다 : 많은 여성분들에게 돌 맞겠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10억 인구의 위력이랄까요 ^^;
-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 : 미국영화로 보자면 엘비스프레슬리 영화가 대표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시카고 같은 뮤지컬 영화는 또다른 형태인 것 같습니다. 3차 자리에서 만난 영화인에게 물어보니 인도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 화질이 참 좋다 : 선입견이 있어서 그랬는지 전체적으로 화질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트에서 HD 촬영이 많아서인지... 지금은 거의 다 블루레이로도 나오고 있다하니 화질이 좋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도 영화산업(볼리우드라 하더라고요)은 규모나 시설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 헐리우드를 훨씬 앞서고 있다 합니다.
이외에 아직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감성적이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70~80년대의 청춘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인도영화 까페에 남성회원 보다는 여성회원이 많은 이유가 이 "풋풋한 감성"이란 키워드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을 씻고 싶다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일에 지쳐서 "재충전이 필요하다거나" 아니면 "Fresh Eye"가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하게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생겨나는 어쩔 수 없는 증상인 것 같구요. 항상 같은 것만 보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선입견이란 잔상이 남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에 안풀려서 답답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보통 기존의 관습(미국 영화), 지역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면서 스트레스에 찌든 몸과마음을 정화하게 됩니다. 그러나 해외로 가다보면 지름신도 만나야하고, 장기간 가려면 실업자가 되는 고통도 감수해야합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무리하지 않아도됩니다. 인도영화는 이미 우리 옆에 와 있습니다. ^^;
추신 : 인도영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동호회 회원분들도 다들 미인이시더라고요~







